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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경희대 주변에서 약속이 있어 회기에 오게되었다.

최근에 스시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마침 스시를 먹기로 한 약속이라 너무 행복했다..

오마카세는 쉐프가 직접 선택한 것들로 꾸려진 코스요리를 말한다. (주방 특선, 쉐프 일임 요리) 그래서 일반적으로 초밥집에서 한 번에 내어 주는 것처럼 주기 보다는 쉐프가 만든 스시를 개별 피스로 그릇에 올려 바로바로 주기 때문에 좀 더 신선하다. (일부 오마카세 집은 한 번에 내는 곳도 있긴 함)

오마카세집에서는 주로 음식을 말할 때 일본어 용어를 더 사용하는 것 같은데 초밥의 밥을 샤리, 초밥 위 생선을 네타, 스시 전에 나오는 회를 츠마미 등 용어를 사용한다. 뭐 고등어는 시메 등등 좀 더 일본어를 쓰는 것 같긴 한다. (뭐 오마카세부터가 일본어긴 하다)

오마카세 집은 저렴한 곳은 2만원대부터 비싼 곳은 한 끼에 100만원을 넘기도 하는데 요새는 일식에서 뿐 아니라 한우, 튀김 심지어는 순대 오마카세도 있다고 한다.

오늘 리뷰하는 오관스시는 오마카세 입문하기 좋은 초밥집으로 유명하다. 늘 사람들이 많아서 가능한 오픈 시간보다 조금은 이르게 와서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상세 정보>

오관스시

✅오픈 시간 : 런치 11:30 - 13:30 / 디너 17:30 - 20:30(둘째/ 넷째 월, 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 13:30 - 17:30
✅주차 : 불가
✅주소: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121
✅전화 : 070-8225-6369
✅포장 : 가능
✅메뉴 : 런치 12pcs 18,000원/ 디너 12p 23,000원
https://naver.me/xtWgHH5r

 

오관스시 : 네이버

방문자리뷰 451 · 블로그리뷰 411

m.place.naver.com


리뷰를 위해 간 것이 아니라 초반 입구 사진이나 메뉴판 사진같은 것은 찍지 못했다..! 그러나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상세히 적어보겠다!

나는 런치타임에 갔고, 들어가는 순서대로 자리에 앉아서 먹는다. 기본적으로 자리에 그릇과 물 등이 셋팅되어 있고 약간 습기가 있는 따뜻한? 느낌이었다.

12가지 스시가 나왔는데 자완무시같은 전식은 없었고 장국 다음 바로 스시가 나왔다. 장국은 된장맛이랑 쪽파가 기억난다.

사실 첫 스시가 제일 맛있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첫스시는 유자를 얹은 광어였던 것 같은데 밥과 스시의 온도도 적당하고 광어가 숙성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윤기가 돌고 쫀득한 느낌이었다. 유자의 상큼한 향이 더해져서 비린 맛 하나도 없이 깔끔한 맛이었다. 스시의 크기는 큰 편은 아니고 뭔가 아담하면서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였다.

도미였나..?

같은 온 분과 대화하느라 무슨 스시였는지 잘 못들었는데 도미? 였던 것 같다. 광어가 좀 더 부드러운 맛이었고 이게 좀 더 씹는 맛이 있었다. 파가 들어 있어서 역시 비린 맛 없이 씹는 맛에 집중할 수 있었다. 흰살 생선이 전반적으로 약간 따스한 온도감에 매끈한 느낌이었는데 쫄깃하고 쫀쫀한 맛이어서 너무 맛있었다.

연어


연어는 말해 뭐하나.. 입에 들어가는 순간 녹는다..👍
간장은 적당히 짰고 와사비도 적당히 화했다.

생새우

새우는 꼬리까지 벗겨져 있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새우도 냉동 새우가 아니라 생새우라 쫀득했다!!

잿방어

잿방어도 도미같은 쫄깃함이 있었다. 초생강도 맛있었다!

아부리 한치

그리고 불맛을 입힌 한치였는데 앞에서 불질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불향과 한치의 쫀쫀함이 아주 어우러져 맛있었다.

아부리 연어


그리고 불질한 연어가 나오는데 생연어보단 오히려 탄탄한 맛이 나면서 불향과 약간의 훈제연어향이 나서 맛이 났다.

계란

계란 초밥은 생갇 두껍지 않고 퐁퐁한 느낌보다는 계란 말이 느낌이 더 났다! 근데 그래도 단맛이 있어서 특유의 계란 초밥맛이 났다! 퐁퐁한 계란 초밥보다는 약간 질긴? 맛이다.

참치 네기도로

그리고 다진 참치! 약간 시큼한 맛이 났던거 같은데 향신료의 맛이 났다가 고소한 향이 났다가 참치의 향이 났다 시큼한 맛으로 마무리 됐던 것 같다. 감칠맛이 나서 맛있었다. 앞선 초밥들에 비해 자극적인 맛에 속했다.



아부리 가지

호오오 가지 너무 맛있다. 불향에 양념맛이 나는데 식감도 어느정도 있어서 부드럽고 씹히는 맛이 있는 가지였다. 야채로 이렇게 맛있게 할 수 있다니 너무 좋다.  

아카미 쯔케

간장에 절인 참치 아카미와 밥, 쪽파가 같이 있는
덮밥이다. 섞지말고 반반씩 드시라고 말씀해주신다. 이 아카미역시 시큼한 맛이 마지막에 훅 치고 왔는데 참치 특유의 비린 맛이 강하지 않게 잘 양념한 것 같다.

이렇게 런치 오마카세 메뉴가 마무리되었다!

총평은!! 5점 만점에 4.8점 정도??

먼저 이 가격에 오마카세는 기적에 가깝기 때문에 가격이 사기다. 그래서 점수를 매기는 것 자체가 죄송스러울 정돈데 약간 깎은 것은 양념된 스시가 많았고 전식 후식이 없는 점에서 조금..? 깎았다. 근데 가격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 그리고 바쁘게 식사가 돌아가다보니 설명을 해주시긴 하지만, 쇼미더머니처럼 훅훅 지나가서 정신 놓으면 설명을 놓치기 쉽다. 그리고 오래 있을 수 있는 느낌보다는 딱 먹고 가야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이 점 참고 바란다. 그리고 내부가 넓지 않아서 한 10명 내외만 들어갈 수 있다.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스시를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디너에는 위에 내용들이
좀 더 보완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확실한 건 일반 동네 초밥집보다 훨씬 고퀄리티의 스시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확실히 초밥은 온도에 따라 그 퀄리티의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초밥 뿐 아니라 모든 음식의 퀄리티에 온도는 디테일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 같다.

재방문 의사 당연히 있고 따뜻하고 맛있는 초밥 먹고 싶을 때 추천한다!!

아 베스트 초밥은 유자광어초밥/ 가지초밥이었다! 유자 광어초밥만 10피스해서 먹고 싶다!!!!

오늘 너무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행복했다.
이 지역에 살면 자주 갔을 법한데 주변을 지날 일 있으면 꼭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초밥도 맛있고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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